두 번째 해외여행은 일본으로 정했다. 2001년 처음 비자를 받아놓고도 다녀오질 못했는데 어떻게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 여행길에 오르게 되었다. 모든 여행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으레 해외여행은 이것저것 신경 쓰이게 마련이다. 더군다나 일본은 처음이라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다.통상적으로 3~6개월 정도의 잔여기간이 남아있어야 해외여행이 가능한데,여권만료일을 확인 하지 않은 채 비행기표에 호텔예약까지 끝내버렸으니 때는 휴가철인지라 여권을 재발급 받기에 너무 시간이 늦어버렷다. 포기할 까 하는 맘에 마지막으로 확인전화를 건 곳은 주한대한민국일본영사부,여권만료일 내에만 다녀온다면 일본에 입국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서야 겨우 맘을 놓게 되었다. 더군다나 일본은 비자면제가 아니던가? 소풍가는 어린애 맘이 되다시피 밤잠도 설치고 서둘러 공항으로 출발햇다. 때는 바야흐로 휴가철,공항을 가득매운 사람들의 열기는 후끈한 여름날씨 마냥 달아올랐고 나는 초행길의 설레임을 안고 비행기에 올랐다.